[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휴가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업무시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접종 당일에는 사업부서 재량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키로 했으며 휴가는 1년에 총 2회 사용가능하다.
또한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근무에서 배제된 뒤 백신 휴가를 사용하면 1차례 접종당 최대 3일을 쉴 수 있다.
GC녹십자, 보령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접종 당일과 이튿날까지 총 2일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보령제약은 임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자 접종자에게 '배달앱 상품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에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추가로 이틀을 쓸 수 있게 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백신 휴가 1일을 제공키로 했다. 접종 당일이나 다음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기업들이 도입할 백신 휴가는 모두 연차와는 별개이며, 백신당 기본 2회씩 맞아야 하기 때문에 연 2회 사용가능하다.
이에 발맞춰,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도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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