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정감사] 한국수자원공사, 허위출장 보고 5000건 이상 의혹

[2021년 국정감사] 한국수자원공사, 허위출장 보고 5000건 이상 의혹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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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실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종정부청사와 국회로 총 16,444명에 대한 출장을 보고했지만 실제로 출입한 직원은 7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종정부청사와 국회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의 실제 출입 인원을 받아 비교한 결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세종청사에 출입한 인원은 10,143명, 국회 1,244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최근 20개월간 출장내역을 보면 세종정부청사 및 국회 출장자 수는 각각 14,474명, 1,970명인데, 이와 비교하면 총 5,057명의 차이가 난다.

 

또한 허위출장에 대한 감시 및 제재 수단 또한 전무하다는 것이 장 의원측 지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같은 기간에 대해 장철민 의원실에 제출한 출장비는 총 770,136,375원이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은 복명서(출장 결과보고서) 및 영수증 제출 의무가 없어 허위출장자들이 사용한 출장비에 대해서는 추적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출장에 대해 전수조사 및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출장비 사용 내역 및 복명서 등이 투명하게 관리되어 공직기강이 바로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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