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전 세계 시장 40% 진출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전 세계 시장 40% 진출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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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대웅제약이 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을 앞세워 신약개발상 대상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개발한 공로로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신약개발상은 최근 3년 이내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심사해서 조합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대웅제약이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순수 기술로 자체 개발해서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취득한 펙수클루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에 약 1조 1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제제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전 세계 시장 40% 이상에 해당하는 영역에 진출한 셈이라고 전했다.

펙수클루정은 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치료제와는 달리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PPI 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 밖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켰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만성 기침 증상도 개선됐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표는 “그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회사와 연구자들의 공을 치하해주셔서 수상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세계 시민들이 펙수클루정을 통해 불편을 덜도록 추가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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