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타당성 설명

괴산군,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타당성 설명

  • 기자명 신홍길
  • 입력 2021.0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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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다, 그린오션으로 항해하다’의미 내걸어

▲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감도. /괴산군 제공

[더퍼블릭 = 신홍길 기자] 괴산군이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내년도에 개최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관한 타당성을 설명했다.

12일 군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관해 ‘새로운 바다, 그린오션으로 항해하다’를 내걸어 개최 의미를 부연했다.

그린오션은 친환경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으로 친환경시장을 의미한다.

◆괴산, 세계 유기농의 중심!

괴산군은 산, 강, 계곡, 들판 등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청정한 고장으로 이를 토대로 유기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지역에는 한살림, 흙살림, 아이쿱생협, 풀무원로하스연수원 등이 소재한 국내 유기농 중심지이다.

2012년 전국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은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했다. 지난해 친환경농업 육성 강화를 위해 괴산군의회는 ‘괴산군 친환경농업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군은 2015년 창립한 알고아(ALGOA,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의장으로 유럽, 북미, 남미 등 세계 친환경 단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이차영 군수는 이탈리아 농림부를 방문해 유럽 유기농협의회인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 유럽 유기농협의회)과 세계유기농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독일에 위치한 아이폼(IFOAM,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본부를 방문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개최를 협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알고아는 창립당시 7개국 13개 회원에서 출범 5년 만인 지난해 18개국 220개 회원을 둔 단체로 성장했으며, 이차영 군수는 8월에 창립한 세계유기농연합회(GAOD)의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

◆2015년 성과와 2022년의 도전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 국제행사이다.

누적 집계결과, 10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264개 기업이 참여해 2149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유기농산업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하다.

아이폼과 공동으로 발표한 ‘유기농 3.0 괴산선언’은 세계적 유기농 실천 모델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연다.

엑스포에는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유기농식품관 등이 조성되며, ▲IFOAM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로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지난해 12월 30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실에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이차영 군수는 “이번 엑스포 개최로 172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027명의 고용인원이 창출되고, 괴산 유기농 브랜드 제고로 농가소득이 증대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K-유기농의 세계화를 통해 대한민국 그린오션의 중심에서 괴산군이 유기농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됐지만, 오히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친환경시장은 30%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을 대표하는 유기농은 지구를 보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경작하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신홍길 dltmv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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