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취득...계열사 편입 완료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취득...계열사 편입 완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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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KTB투자증권(대표이사 이창근)은 유진저축은행의 100% 주주인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취득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례회의에서 유진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KTB투자증권의 출자승인 심사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5일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취득하고 인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60.19%를 2003억원에 취득했다. 지분 인수에 함께 참여한 기관투자자 지분 29.91%를 포함하면 총 지분은 90.1%에 달하며 매매대금은 2999억원으로 전해졌다.

유진저축은행의 지분 획득으로 KTB금융그룹은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증권·자산운용·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전망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진저축은행은 자산규모 업계 7위권 저축은행으로 BIS 비율(2020년말 기준)이 16.3%로 자본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며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875억원, 당기순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량 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함에 따라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저축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진저축은행은 유진에스비홀딩스와 합병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저축은행이 유진에스비홀딩스 합병에 성공할 경우 KTB투자증권은 동일한 지분율의 유진저축은행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의 합병 인수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승인 이후 마무리 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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