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해 5조6000억원 규모로 ‘정책형 뉴딜펀드’를 결성한 금융당국은 올해도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금융위원회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2021년도 운영성과 및 2022년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4조원 목표의 뉴딜펀드를 결정한 결과 1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4조원의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예산 6000억원을 포함한 산업은행 6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0억원 등 정책자금과 민간자금 2조6000억원으로 총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결성된 뉴딜펀드 중 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자금이 디지털·그린 등 뉴딜분야에 투자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으로 펀드는 정해진 투자기간(뉴딜펀드 5년)내에 단계적인 투자가 진행되는데 지난해는 뉴딜펀드 결성 첫 해인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탄소중립·지역뉴딜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펀드 자금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분류체계 등을 반영하여 개편한 뉴딜투자 공동기준에 따라 미래 핵심산업 지원에 펀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운영에 민간 참여로 경쟁·창의성을 제고하고 정책적 수요와 시장 의견을 반영한 펀드를 조성, 신속한 펀드 결성 및 투자 촉진 유도, 운용사 성과 관리 및 소통 강화 등의 뉴딜펀드 운영 계획을 세웠다.
민간 운용사는 뉴딜펀드 4조원 가운데 20%인 8000억원을 주관할 예정으로 이달 중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3월 중 최종적으로 1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4조원 규모 뉴딜펀드의 차질없는 조성과 투자 성과 창출을 위해 뉴딜펀드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 관리 및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