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BYD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협력 MOU…전기차 시장 대응 나선다

쌍용차, 中 BYD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협력 MOU…전기차 시장 대응 나선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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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차가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100(프로젝트명)에 중국 BYD사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지난 21일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BYD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로, 전기차 관련 전 부품을 자체 개발해 자사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는 쌍용차 전기차 U100에 탑재될 예정이다. U100은 쌍용차가 오는 2023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중형 크기의 전기 SUV다.

양사는 배터리 팩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 등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사업의 제반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연구원들을 BYD에 장기간 파견해 양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BYD와의 배터리 개발 계약 및 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은 물론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 작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BYD사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을 가속화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BYD와 이번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쌍용차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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