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정감사] 한국조폐공사, 해외수주 5년간 매년 적자...적자액 500억 육박

[2021년 국정감사] 한국조폐공사, 해외수주 5년간 매년 적자...적자액 500억 육박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0.05 16: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시장 국가별 수주 및 손익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거의 100억 원씩 적자를 기록해 5년간 479억 6000만원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조폐공사는 스위스 등으로부터 면펄프 9617톤, I국과 태국 등으로부터 주화 5400만 장, 베트남으로부터 상품권 12만 4000천장, 파푸아뉴기니로부터 보안 용지 26만장을 수주했지만 52억 5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공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부터 용지 8만 6992연, I국과 태국으로부터 주화 6800만장과 기념주화 2만 6850장을 수주했으나 104억 2000만원 적자를 낳았다.

조폐공사 측은 적자에 대해 “해외 수출품목이 비교적 높은 고정비용, 경쟁심화, 시장가격 하락 등이 주된 원인이며 특히 윤휴 시설과 잉여 인력 등 고정비 등이 발생하고 있어 고정비 보전을 위해 사업의 진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조폐공사는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 실적이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줄어드는 화폐량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수출국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해외사업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