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NFT 만들겠다는 민주당…이준석 “가족 간 대화도 담아달라”

이재명 NFT 만들겠다는 민주당…이준석 “가족 간 대화도 담아달라”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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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NFT발매를 통해 기부활동을 가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가족 간의 대화도 담아달라”고 비꼬았다.

NFT는 Non-Fungible-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 토큰을 의미하며, 토큰의 한 종류지만 상호교환이 가능한 일반 토큰과는 달리 세상에 단 1개밖에 없는 화폐라는 점에서 타인에 의한 ‘위조’ 또는 ‘삭제’가 불가능하다.

즉, 이 대표의 요구대로 해당 파일이 만들어지게 된다면 이 후보의 가족 관련 대화는 함부로 위조 및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것.

민주당 선대위는 7일 이 후보의 NFT를 이날부터 9일 까지 3일간 발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경매에 오르는 NFT는 이 후보가 임인년 새해에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겠다’는 새해 다짐과 각오를 밝히며,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취지로 작성한 친필 메시지와 서명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도 “NFT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산업의 한 축이기 때문에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 활용하고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서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많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새해 메시지가 NFT로 무슨 가치가 있을까”라고 물으며 “꼭 보유하고 싶은 이 후보의 NFT는 바로 많은 국민들이 확인하셨던 가족 간의 그 대화다”라고 이 후보를 꼬집었다.

이는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내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미지-커뮤니티 캡쳐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4년 초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셋째 형인 고 이재선 씨의 아내 박인복 씨에게 ‘야 이 XXX아’, ‘X로 니 친정 엄마, XXX아, 니, XXX 찢으면’ 등의 쌍욕을 퍼부은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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