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코로나 4차 대유행과 방역 강화가 원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코로나 4차 대유행과 방역 강화가 원인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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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업황 경기전망지수 추이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4단계 및 방역 강화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방역 조치 강화로 음식점업과 숙박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국내 중소기업 315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월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73.6으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6월과 7월에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이 겹쳐 경기전망지수가 떨어졌는데 8월까지 3깨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7월 들어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 위축 요인이 더해지면서 산업 전체의 체감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는 80.6으로 4.9p, 비제조업은 70.0으로 5.5p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세는 역시 음식점과 숙박업이다. 경지전망지수가 32.1% 하락한 44.0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응답)은 ▲내수 부진이 60.4%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42.3%) ▲업체 간 과당경쟁(40.8%) ▲원자재 가격 상승(38.5%) 등이 뒤따랐다.

중기중앙회는 "주 52시간제 확대 도입에 따라 인건비 상승이라는 응답이 전월 대비 3.5%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4단계와 방역 강화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에서 호전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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