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비율 크게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비율 크게 증가했다”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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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 변화(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디지털 소비를 비교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편의성 증진을 위한 소비가 공통적인 행태로 나타나면서 홈서비스, 정기구독, 그리고 가전제품 렌탈 등 구독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30세대는 명품 구매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도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060세대는 종합쇼핑몰, 배달앱, OTT등 온라인 상품 전역에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미팅 등의 증가로 인해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외식이 줄어 전 연령층의 음식 배달앱 결제규모 순위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온라인 명품 결제 규모의 약 55%를 20~30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온라인 명품 소비 규모는 2020년에 전년 대비 각각 80%, 75% 증가했다.

반면 중고거래 규모도 20~30대가 약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폰 거래 플랫폼의 경우 30대의 소비가 231% 증가했고 20대의 온라인 중고거래 소비는 111% 증가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온라인 소비율도 약 4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쿠팡,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과 같은 종합쇼핑몰의 40대 이상 결제 규모 증가율이 30대 이하 보다 약 1.8배 이상 높아 온라인 소비문화가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배달앱과 OTT서비스 분야에서의 50~60대의 소비 증가는 눈에 띄었다.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 대비 163%, 60대는 142% 증가했고 OTT 서비스 결제 금액은 50대는 181%, 60대는 166% 증가했다.

분야 면에서는 생활편의 관련 온라인 서비스의 결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50·60대의 홈서비스 결제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48%, 25% 증가했고 20대는 60%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와 1인 가구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소비는 당분간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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