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00만원 시대 열리나‥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등극’

비트코인 4000만원 시대 열리나‥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등극’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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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에는 4000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한 해 세 배로 뛰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약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든데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개인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최근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바뀌고 있다.

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기류가 바뀌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으로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이끄는 세일러는 비트코인 4만여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2월 초에는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4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계획까지 발표하는 등 당분간 비트코인에 대한 ‘인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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