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株가 뜨겁다, 카카오·네이버 주가 연일 ‘상승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9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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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인터넷주에 대해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카카오와 네이버가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인터넷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현재보다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총 3·4위 자리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시총 1, 2위는 현재 주력 산업 내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을 의미하고 3위 자리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기대감을 반영한다”며 “팬데믹 위기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해 성장 섹터에서의 이종 산업(바이오·언택트·전기차)간 증시 주도권 경쟁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가운데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73% 오른 1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이날 한때 최고점인 15만7500원까지 오르며 시총 68만8091억원으로 상장 기업 중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기업공개(IPO)를 앞두자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사에서는 이외에도 카카오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반기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준비 중이며 특히 웹툰·웹소설 등 카카오 컨텐츠 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국내와 해외 웹툰·웹소설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지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카카오엠을 합병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2차 영상물 제작까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금융사업 자회사의 상장 임박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카카오의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올린 16만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도 20% 상향한 18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편 네이버도 이날 전장보다 2.18% 오른 39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시가총액 65조3768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달 첫 거래일보다 5% 이상 주가가 오른 것이다.

최근 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지난해 대비 16.3%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개발·운영비가 29.5% 증가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용 부담의 감소로 인한 주가 상승이 관측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를 제외한 고성장 사업부 매출 비중이 2019년 39.1%에서 2021년에는 5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네이버 매출성장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 비용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네이버 영업이익 증가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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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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