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해상풍력’ 투자 가속화…“미래성장동력 키운다”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1 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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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조선3사가 바다 위에서 전기를 얻는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데다, 높은 성장세가 예고돼 있다. 이에 조선업계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조선사들은 일제히 해상풍력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강화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변전설비(OSS)’시장 진출을 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상풍력 변전설비는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핵심 설비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 연구·개발해 향후 해외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육지나 가까운 해역뿐만 아니라 먼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변전설비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국제인증기관 DVL GL과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DNV 대형 해상풍력 부유체 설계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반 해상풍력 원격 유지보수 기술 등을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치결했다. 울산 남동쪽 58㎞ 해상에 있는 동해 가스전 시설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조선3사가 해상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해상에서의 풍속이 육상보다 높아 육상풍력보다 발전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해상에서는 바람을 방해하는 건물 등 장애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용률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해상풍력이 정부의 기조와 맞물린 점도 호재다.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 바 있다.

이에 해상풍력 사업의 생태계와 기반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예상돼 조선업체들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고돼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해상풍력이 2024년까지 48GW 이상, 2025년부터 2030년까지 157GW의 신규 해상풍력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은 아직 신규 수익원으로 보기엔 어렵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과도 맞닿아있고, 가파른 성장세도 예고 돼 있는 만큼 향후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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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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