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IPO 공모 시총 역대 최대치…SK바사·카카오페이 등 두각

올해 코스피 IPO 공모 시총 역대 최대치…SK바사·카카오페이 등 두각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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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목록 / 한국거래소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코스피 IPO 공모금액은 17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BBIG 업종에 속한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올해 코스피 공모금액(17조 원)이 종전 최대 규모인 2010년 8조8000억원(삼성생명 4조9000억원) 기록을 대폭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상장 기업 공모시가총액은 87조2000억원으로 기존 최대 규모인 2010년 36조6000억원을 두 배 넘게 상회했다.

올해는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에 따라 20개사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신규상장 기업은 솔루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SK IET, NH스팩19호, SD바이오센서, 엠씨넥스, 카카오뱅크, PI첨단소재, 크래프톤, 한컴라이프케어, 롯데렌탈, 아주스틸,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중공업, 케이카, 카카오페이, 디앤디리츠, SK리츠, NH리츠 등이다.

이 달부터 내달 중 HDC아이콘트롤스(HDC아이서비스 합병)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3개사가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비심사는 현재까지 20개사가 신청했다. 연내 25개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2015년(25개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IPO 공모금액은 SK IET(2조2000억원), 크래프톤(4조3000억원),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이어지며 총 17조원을 기록했다. 연말 기준으로 17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 IET,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이 차지했다.

신규상장 공모시총은 11월 현재 8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연말 기준으로 87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역대 공모시총 순위는 ▲크래프톤 24조4000억원 ▲삼성생명 22조원 ▲카카오뱅크 18조5000억원 ▲삼성에스디에스 14조7000억원 ▲넷마블 13조3000억원 ▲카카오페이 11조7000억원 ▲롯데쇼핑 11조4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조원 ▲SK IET 7조5000억원 ▲제일모직 7조2000억원 등 순이다.

글로벌 IPO 현황을 보면 국내 증시는 신규상장 및 공모금액 증가 등에 따라 신규상장 및 공모금액 기준 글로벌 7위권을 기록했다.

11월 현재 109개사(코스피 18사, 코스닥 91사)가 신규 상장돼 세계거래소연맹(WFE) 거래소 90여개 중 7위 수준이다. 중국(상해·심천)을 제외하면 일본,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역내 경쟁 거래소 대비 IPO 기업 수에서 더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내년 초에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예상된다. 두 회사는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다.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도 기대되면서 IPO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균형 있는 시장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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