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MD GPU 탑재한 엑시노스 출시되나…오는 6월 공개 예정

삼성전자, AMD GPU 탑재한 엑시노스 출시되나…오는 6월 공개 예정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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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AMD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커스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상반기 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6월 AMD와 협력해 개발한 GPU를 공개한다. 다만 AMD GPU를 활용한 칩셋은 6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AMD와 모바일 그래픽 기술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 엑시노스에 최적화된 AMD GPU 그래픽 설계 자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삼성과 AMD가 합작한 차세대 엑시노스가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경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샘모바일은 “6월에는 GPU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커스텀 GPU를 활용한 실제 칩셋은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은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다는 평을 받은 ARM GPU를 사용해왔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도 ARM의 GPU인 ‘말리’를 탑재했다.

하지만 AMD의 GPU를 탑재한 엑시노스는 애플의 A14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을 웃돌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벤치마크 사이트인 GFX벤치에 따르면 차세대 엑시노스 칩셋의 맨하탄 3.1은 181.8FPS, 아즈텍 루인스(노멀)는 138.25FPS, 아즈텍 루인스(하이)는 58FPS다. A14 바이오닉의 경우 120FPS, 79.9FPS, 30.5FPS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AMD가 협업한 차기 엑시노스가 갤럭시S21이나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2 등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차기 엑시노스 2200(가칭)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PC 등 다양한 기기에도 적용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처럼 경쟁 AP칩셋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과의 성능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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