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로 친환경 뉴모빌리티 소재산업 선도

포스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로 친환경 뉴모빌리티 소재산업 선도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3.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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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 친환경을 키워드로 하는 뉴모빌리티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해 혁신적인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개발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년 연속 글로벌 철강 경쟁력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포스코는 친환경과 뉴모빌리티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e Autopos’를 론칭하고, 뉴모빌리티용 프리미엄 철강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뉴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론칭 및 주요 제품군

포스코가 지난 1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e Autopos’ 를 론칭했다.

포스코의‘e Autopos’는 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 Autopos’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는 고효율 Hyper NO 전기강판, 전기전도성이 높으면서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해야 하는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에는 Poss470FC 스테인리스강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e Autopos 제품이 적용된 차체는 가벼우면서도 강하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자동차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팩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200kg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전기차에 있어 ‘경량화’는 필수 과제다.

이에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사용한 포스코 고유 전기차 차체 솔루션인 PBC-EV(Posco Body Concept for Electric Vehicle)를 개발했다. PBC-EV는 기가스틸을 45% 이상 적용하여 기존 동일 크기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약 30%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기가스틸은 최근 자동차 차체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하며, 1mm2 면적 당 100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e Autopos 차체 솔루션에는 포스코의 첨단 강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외부 충격 시 승객 및 배터리 공간은 변형이 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하고, 전방의 구동모터 공간, 후방의 트렁크 공간, 측면 공간 또한 충분한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량 전방의 충격을 흡수하는 프론트 사이드 멤버(Front Side Member)에는 기가스틸급 인장강도*와 우수한 연신율**을 가진 980XF를, 전방보다 공간이 좁은 측면에서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사이드 실 이너 레인프(Side Sill Inner Reinf)에는 강도와 연신율이 좀 더 높은 1180TRIP강을 적용했다.

충돌 시 전·후방 및 측면에서 흡수되고 남은 에너지는 차량 내부의 승객과 배터리 공간으로 전달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강재의 선정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충돌 부위에 사용되는 강재보다 강도가 높아야 한다.

즉, 프론트 사이드 멤버에서 흡수되고 남은 에너지는 익스텐션 멤버 프론트 사이드 아우터 리어(Extension Member Front Side Outer Rear)로 전달되고 이 부품은 변형이 되지 않고 버텨줘야 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형상이 복잡하므로 900℃ 정도의 고온에서 강판을 가열 후 금형에서 냉각하면서 성형하는 1.5GPa급의 1500HPF를 적용해 성형성과 충돌 내충돌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차량의 충돌 시 차체의 변형을 억제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대쉬 크로스 멤버 아우터(Dash Outer Cross Member Outer)와 시트 크로스 멤버(Seat Cross Member)에는 1500MPa의 높은 인장강도를 갖는 1500MART를 적용해 차체 변형을 최대한 방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천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포스코는 홈페이지에‘e Autopos’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포스코>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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