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사건 또 발생했다…아모레퍼시픽 직원들 30억 횡령해 코인·불법도박

김강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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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국내 기업에서 잇따라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에서도 직원들이 회삿돈 약 30억원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계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결제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회삿돈 약 30억원을 횡령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내부 감사에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들은 사내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 도박 사이트를 소개하고 회사 및 재택근무지에서 함께 도박을 즐기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자체 인사위원회를 통해 이들을 징계 처분하고 횡령 금액을 환수 조치했다. 해고 등 징계 수위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업계에서는 클리오에 이어 업계 최대 규모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에서도 직원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앞서 클리오의 영업직원도 회삿돈 약 19억원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에 탕진해 구속됐다. 횡령 액수는 클리오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18억9000만원이다.

이 같은 직원 횡령 사건이 업계를 가리지 않고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전방위적으로 빈번하게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연초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재무팀장이 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해 구속됐고, 지난 2월에는 재무팀의 다른 직원 2명도 횡령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아울러 계양전기에서는 재무팀 직원이 지난 2016년부터 장부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회사 자금 246억원을 횡령했고,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이 115억원을 횡령해 긴급 체포됐다.

우리은행 본점 직원은 전자문서를 위조해 세 차례에 걸쳐 총 614억원을 빼돌렸고, LG유플러스 직원은 회삿돈 80억원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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