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판매량 6개월째 상승…“당분간 계속 상승 할 것”

전력 판매량 6개월째 상승…“당분간 계속 상승 할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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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산업용 전기 사용량을 포함한 전력 판매량이 6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 코로나로 위축된 실물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력 판매량은 총 4만1천900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분기 대비 3.5% 늘어났다.

코로나 팬테믹 이후, 월별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작년 11월부터 6개월째다.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전력 판매량은 지난해 11월에 0.1% 늘며 반등했다. 이후 0.7%, 5.2%, 1.5%, 0.5%, 3.5%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원인으론 전체 전력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회복된 영향이 컸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올해 2월 소폭 감소(-1.0%)한 것을 제외하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계속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4월에는 5.0%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산업용 판매실적이 부진(-6.0%)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2일) 영향이 컸고, 수출 호조 등으로 주요 산업체의 생산 활동이 활발해져 전력 사용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4월 기준 자동차(15.9%), 반도체(10.4%), 화학제품(9.4%), 석유정제(5.1%) 등 주요 업종에서 전력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상점, 사무실 등에서 쓰이는 일반용 전력 판매량(8646GWh)도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반면에 주택용 전력 판매량(6087GWh)은 0.2% 줄었다. 작년 4월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택용 판매량이 폭증(5.5%​)한 데 따른 상쇄 효과가 발생했다

기타용 전력 판매량은 3천393GWh로 0.5% 늘었다. 특히 교육용은 전년도 등교 중지에 의한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판매량이 28.9% 증가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전력 판매량 증가 추세가 여름을 맞이해 전력 사용의 증가로 당분간 지속될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지제공-한국전력)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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