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요예측 첫날 네자릿수 경쟁률...흥행 성공하나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첫날 네자릿수 경쟁률...흥행 성공하나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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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두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 카카오페이가 기관 수요예측 첫날에 네자릿수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여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11월 초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0·21일 양일간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며 공모가 밴드는 6~9만원으로 공모 금액은 최소 1조200억원에서 최대 1조5300억원이다. 

통상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주문은 이틀째 마감 직전에 몰리곤 했으나 카카오페이는 첫날 이미 네자릿수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IB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관련한 이슈는 항상 있지만 기업가치 본질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라고 시장이 판단한 것”이라며 “핀테크 플랫폼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지만 우리나라에 (상장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없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공모가를 낮춘 데 이어 플랫폼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두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수요예측을 마친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주 25~26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 청약은 국내 상장 최초로 100% 균등배분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모든 청약 인원은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누구나 같은 수량의 공모주를 받게 된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11월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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