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자리에 다른 동석자는 없었으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는 여기에 홍준표 의원이 동행했다고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15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성은 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며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하는 등 조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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