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핵심 납품사’ 효림, KG컨소시엄 재무적투자자 파빌리온PE에 합류…사우디 기업 투자 확약도

‘쌍용차 핵심 납품사’ 효림, KG컨소시엄 재무적투자자 파빌리온PE에 합류…사우디 기업 투자 확약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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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의 파빌리온PE가 쌍용차의 핵심 납품사와 함께 인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자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재무적 투자자(FI) 파빌리온 PE는 쌍용차의 주요 납품사 효림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했다.

현재 쌍용차 납품 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의 주요 구성원 중 한 곳인 효림은 자동차 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효림그룹은 효림정공, 디젠, 언맨드솔루션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 1998년 쌍용중공업의 부품사업부를 인수해 세워져 현재까지 쌍용차의 1차 납품사 가운데 하나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쌍용차를 통해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회생을 위해서 최종적으로 상거래 채권단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쌍용차의 이해도가 높은 효림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업체 ‘SNAM Industries’가 파빌리온PE를 통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수백억 원대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SNAM Industries’의 자회사 SNAM은 쌍용차로부터 부품 등을 반제품 형태로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초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 설립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쌍용차의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24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이르면 이달 내 최종 인수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입찰에 참여한 곳은 KG컨소시엄(KG그룹 계열사·켁터스PE·파빌리온PE)와 광림컨소시엄(쌍방울그룹 계열사) 등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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