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톱10’ 엎치락뒤치락…LG화학 하락하고, 현대차는 뜨고

코스닥 시총 ‘톱10’ 엎치락뒤치락…LG화학 하락하고, 현대차는 뜨고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9.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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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 자리를 놓고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56조 3960억원, 61조 8974억원으로 시총 1,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27일 SK하이닉스는 시총 2위를 차지한 이후 약 3년 5개월 동안 우선주 제외 시총 순위에서 부동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강세를 보인 바이오와 언택트 종목에서 밀려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총 2위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와 D램 가격 하락, 화웨이 제재 등 각종 악재를 충분히 선반영, 이미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시총 3위 그룹과의 격차를 12조원 가량 벌리면서 2위를 재탈환했다. 시총 3위 자리를 둘러싼 삼성바이오로직스‧네이버‧LG화학 사이에 3파전도 치열하다.

현재 시총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49조 6238억원)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4위 네이버(49조 326억)가 쫓고 있다. 5위는 LG화학(44조4026억)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초 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를 치고 시총 3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 16일 배터리 전기차 부문 분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다.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4.95% 빠진 63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시총도 지난 16일 48조4969억원에서 44조4026억원으로 4조943억원 증발했다.
LG화학의 경우 물적분할에 반발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고 있어 시총 순위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6위 현대차(39조955억원) ▲7위 셀트리온(38조682억원) ▲8위 카카오(32조3086억원) ▲9위 삼성SDI(31조471억원) ▲10위 LG생활건강(23조5991억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의 경우는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셀트리온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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