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시대' 연 두산그룹…계열사, 신사옥에 입주 속속

‘분당시대' 연 두산그룹…계열사, 신사옥에 입주 속속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1.18 15: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분당두산타워 전경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두산그룹이 125년간 머물렀던 서울에서 벗어나 분당시대를 활짝 열었다. 두산의 계열사들은 신사옥인 ‘분당두산타워’에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일부 부서가 이날부터 분당두산타워로 첫 출근을 하게 된다. 

두산, 두산밥캣, 두산큐백스 등 계열사들도 차례대로 입주한다.분당두산타워는 부지 면적 8943㎡(약 2700평), 연면적 12만8550㎡(약 3만9000평), 높이 119m의 지상 27층, 지하 7층 규모로 건설됐다. ‘사우스(South)’와‘ 노스(North)’ 2개 동으로 나뉘었다.

상단부는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돼 있다.사옥에는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직원식당, 대강당 등 직원 편의시설과 리모트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 등 협업 공간을 갖췄다. 사우스 4층에는 두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이 자리 잡았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동대문에 있는 두산타워를 사옥으로 사용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계열사들이 종로·논현동·서초동에 있는 별도의 사무 공간을 임차해 쓰고 있었다.

두산그룹은 분당시대 개막을 통해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모임으로서 계열사 간 소통이 확대되고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해 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 중구 소재 두산타워를 마스턴자산운용에 8000억원에 매각했다. 두산솔루스(6986억원), 모트롤BG(4530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도 팔았다. 두산중공업도 보유 중인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정리했다.

지난 14일에는 대법원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와 관련한 소송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두산그룹의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