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판매감소 영향에도 14%의 영업손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매출 5358억원,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86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공급 업체의 납품이 중단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뉴 렉스턴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와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으로 손실 규모가 개선됐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2월 14일 간의 생산 중단 영향으로 1분기 판매(1만8619대)가 전년 대비 22.9%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수출부문은 올 초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휴업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주문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 또한 전년 동기(1935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86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쌍용차는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협럭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티볼리 스페셜 모델 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2022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신 모델 출시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2022와 티볼리 등 신차들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정상적인 라인 가동을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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