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통유통협회, “대기업과 대리점 온라인 대리점 계약 철회하라”

전국이통유통협회, “대기업과 대리점 온라인 대리점 계약 철회하라”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09.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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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대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대리점 계약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의 대리점과 판매점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4일 서울 KT 광화문 EAS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유통을 말살하는 이동통신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주장하는 내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1번가에서 자급제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KT는 쿠팡과 카카오, LG유플러스는 쿠팡과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이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유통망에서도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오프라인 대리점과 판매점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휴대폰 판매점 직원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각종 규정들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쿠팡 등의 인터넷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정책들을 무시한 채 편의성만을 제고한 채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 측은 앞서 이통3사가 ‘중소유통망 지원책’을 마련하겠는 사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45% 감경받았지만,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방통위에 자율규제를 앞세워 판매점과 대리점을 단속, 벌금을 수금하고 있는 이통3사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통사가 ‘특수마케팅팀’을 운영하며 불법 보조금 지급을 지시하거나 유도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지점을 다시 단속해 수수료를 차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명훈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 회장은 “이통사가 통신 유통망과 상생협약 정신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대기업과 자회사를 통한 통신유통 업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기업과 통신 대리점 계약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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