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70%' 달성까지 142만명…정부“접종완료율도 70%까지

'추석전 70%' 달성까지 142만명…정부“접종완료율도 70%까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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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전국민 백신접종 70%까지 불과 142명 남았다. 이는 일 평균 신규백신접종자가 35~45만명 임을 감안한다면, 4일내로 달성 가능한 수치다.

이에 정부는 최근 유행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받은 사람은 총 3458만21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5134만9116명) 약 67.3%에 해당한다.

이로써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정한 '1차 접종률 70%' 까지는 약 142만명(2.7%)가량 남았다. 

최근 이틀간 하루 신규 1차 접종자가 82만5438명, 59만9970명 등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17일쯤 7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늦어도 18일까진 달성 가능하다.

최근 백신접종이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에는 50대미만의 접종률의 영향력이 크다. 

18∼49세 연령층은 전날 기준으로 예약 대상자(약 1363만5000명)의 35.5%에 달하는 483만8000명이 1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약 3주 만이다. 잔여백신 접종을 모두 포함하면 해당 연령층은 약 65.2%가 접종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차 접종률과 더불어 2차 접종률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9∼10월에는 18∼49세 대상 2차 접종도 예정돼 있어 2차 접종률은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는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미국 등 주요 국가의 2차 접종률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백신 완료율은 53.31%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형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하려면 2차 접종까지 서둘러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전에는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해도 감염 차단 효과가 80% 정도까지 나왔고 치명률이나 위중증 방지 효과도 80∼90% 정도 됐으나 델타 변이 출현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고 전했다.

또 손 반장은 "2차 접종을 하는 경우 대략 70% 정도의 감염 전파 차단 효과가 나타나고 80∼90% 정도 수준의 사망 방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1차 접종만으로 안심할 수 없기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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