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경험하는 ‘스마트항만’...“해수부 일 잘하는지 확인해 볼까?”

메타버스로 경험하는 ‘스마트항만’...“해수부 일 잘하는지 확인해 볼까?”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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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가 제작한 '스마트항만' 게임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최근 메타버스의 교육적 효과를 활용한 홍보 게임을 만드는 정부 부처, 기관들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국민들의 혈세가 어떻게 제대로 쓰이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스마트항만’을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metaverse) 기반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스마트항만 전용 맵을 제작하고 이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항만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항만의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고 육·해상 물류체계와 실시간 연계가 가능한 미래의 항만이다라고 소개했다.

해수부는 국민들이 기존항만과 미래의 스마트항만을 쉽게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맵을 구축(이하 항만크래프트)하고, 지난 7일 유명 유튜버 ‘양띵’의 트위치TV 채널을 통해 선공개했다고 전했다.

항만크래프트를 통해,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야드영역 ▲이송영역 ▲안벽영역 등 항만의 주요 시설 곳곳을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항만크래프트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마트항만에 대한 문제 풀이와 항만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토록 구성돼 재미와 함께 교육적 효과를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PC로 즐길 수 있는 항만크래프트는 15일 해양수산부 블로그를 통해서 배포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유튜버 양띵이 선공개한 ‘항만크래프트 탐험 영상’도 해양수산부 유튜브 채널 ‘어서오션’에 16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항만크래프트를 통해 스마트 항만의 간접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상 시청 이벤트를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참여는 어서오션에 게재된 ‘항만크래프트 탐험 영상’을 시청한 후 시청 인증사진과 함께, 스마트항만과 관련된 문제의 답을 영상 하단 안내에 따라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총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안내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딱딱하고 형식적인 정부 시책이나 국가 시설물을 대중에게 홍보하고 교육하는 기능으로 메타버스는 유용한 듯 보인다. 무엇보다 국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이는 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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