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년 내 해운 매출 70조 달성…HMM 1만3천TEU급 12척 발주

정부, 10년 내 해운 매출 70조 달성…HMM 1만3천TEU급 12척 발주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6.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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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가 해운사의 신규 선박 확보와 해운산업 친환경 전환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운 매출을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계획이다. HMM은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 발주하기로 했다.


30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으로 정부는 2030년 해운산업 목표를 ▲매출액 70조원 이상 ▲원양 컨테이너선 선복량 150만TEU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적선사 선박·컨테이너 확보와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등 4개 기관을 통해 15억 달러(약 1조694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을 우선 추진한다. 선박 신조 수요가 증가할 경우 30억 달러까지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 소유에 따른 선사의 운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부터 해양진흥공사를 통한 한국형 선주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연근해 선사에 대한 컨테이너박스 리스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위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의 단계적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원,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 및 벙커링 터미널 건설 등 연료공급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적선사의 신조 발주 확대를 위해 HMM을 통해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로 발주한다.

HMM은 29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 2곳과 총 1조7천776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 6척과 대우조선해양 6척 등 총 12척으로, 선박은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운산업 위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 세계적 선도국가로의 도약이 목표”라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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