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싱가포르에 신규 반도공장 건설 추진…차량용 반도체 공정 들어설 듯

TSMC, 싱가포르에 신규 반도공장 건설 추진…차량용 반도체 공정 들어설 듯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5.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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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싱가포르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TSMC가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TSMC가 싱가포르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에 널리 사용되는 7~2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성숙공정이 들어설 전망이다.

싱가포르는 TSMC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을 검토 중으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TSMC와 보조금 규모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올해 400억~440억달러(약 51조~56조원)의 설비투자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고 있으며, 일본 구마모토현에도 소니와 함께 신규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등의 기업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다.

한편,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지난 2월 싱가포르 공장 생산량 확대를 위해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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