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12월 업무추진비 무려 5479만 지출....어디에 썼나?

오세훈 서울시장,12월 업무추진비 무려 5479만 지출....어디에 썼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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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업무추진비 약 547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용액 대부분은 연말 격려금·성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이 2021년 12월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5479만2400원으로,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약 90%에 해당하는 4958만1700원은 격려금이나 성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한파 대응 등 현장 공무원 격려금은 4258만1700원, 연말 성금은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한파대책·단속점검 등 교통지도과·한강사업본부 등의 현장근무자 930명을 위한 격려품 2557만5000원이었고, 같은 날 오 시장은 6개 도로사업소 직원 648명을 대상으로 제설·도로점검 현업근무 부서 격려금 47만5600원을 썼다.

같은달 29일에는 은평·시립·어린이병원 직원 1164명을 위해 873만원을 사용했고, 이달 1일에는 교육정책·교육플랫폼추진반과 총무과 등을 격려하기 위해 96만7800원어치의 간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1일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100만원을 기부했고, 같은 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성금 300만원을 냈으며, 성탄절 직전인 23일에는 크리스마스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고, 같은 날 '희망 2022 나눔캠페인' 특별생방송 행사에서 1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오 시장이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장소는 서울시청 간담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12월 한 달 동안 간담회를 21번 열어 336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모임 인원이 대부분 4명이었고, 불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않겠다는 오 시장의 시정철학도 반영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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