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 급증에도 예비전력 충분…관건은 8월 둘째 주

전력 사용 급증에도 예비전력 충분…관건은 8월 둘째 주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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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가장 더운 절기, 대서인 22일 전국에서 강력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사용이 급증해 올여름 최대치를 하루 만에 또 갈아치웠다.

하지만 전력 공급이 충분해 공급 전력의 여유분을 뜻하는 예비력이 10GW를 달하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전력수급난’은 기우로 끝날 모양새다.

-올여름 최대 전력소요가 나왔어도… “예비전력 확보 됐어”

2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최대전력소요가 오후 6시 기준 90.0GW로 집계됐다.

이는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 전날(88.9GW)에 이어 최대 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이 시간대 전력 공급능력이 100GW를 나타내며 전력 예비력은 10GW, 예비율은 11.1%를 보여 전력수급에 안정화를 나타내는 ‘정상’ 상태를 나타냈다.

기존 우려와는 다르게, 예비전력이 ‘정상’을 나타낸 데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예보에서 예상한 것 보다 실제 사용량이 낮았던 것을 이유로 꼽는다. 실제 거래소는 최대전력수요를 91.1GW로 예상 실제 사용량은 이보다 낮았다,

예비력과 예비율 실적 역시 각각 전망치였던 7.8GW, 8.6%에 달했다. 이번 주는 정부가 전력 예비력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했던 주간이다.

23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겠으나, 금요일 산업계 전력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 전력수급난에 대한 고비는 무난히 넘길 모양새다.

-2번째 고비 올수도 …“전력수급 고삐 늦추지 말아야.... ”

한편 일각에선, 당장의 전력수급난은 해결되는 모양새지만, 앞으로도 2번째 고비가 올수 있기 때문에 전력수급에 대한 고삐를 풀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올여름 두 번째 고비는 8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정부는 8월 2째 주 전력수요가 이번 주보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90.9∼94.4GW(기준전망∼상한전망)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이 기간 공급능력은 99.2GW로 예비전력이 4.8∼8.3GW(예비율 5.1∼9.1%)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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