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마트가 대형 사이즈 랍스터를 긴급 공수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5일까지 3일간 마리당 평균 1.6kg~2.4kg 무게의 대형 캐나다산 점보 랍스터를 100g 당 5480원에 판매한다.
총 2톤 물량 한정 행사이며 준비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사측은 캐나다에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항공편으로 공수했으며, 국내 최대 수준의 수입사와 사전 기획을 통해 유통 단계를 축소,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이번에 판매하는 대형 점보 랍스터는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사이즈로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450~500g 크기보다약 4~5배 큰 사이즈다.
이마트가 대형 점보 랍스터 물량을 긴급히 확보하게 된 이유는 올해 대형 랍스터의 인기가 유독 높아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고급 갑각류인 랍스터는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마트가 올해 1-11월 갑각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랍스터가 전년 동기대비 25.6%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kg 이상 점보 랍스터는 전년 동기대비 1600%라는 고신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900g 이상의 대형 랍스터도 2배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전체 랍스터 매출 비중을 살펴봐도, 작년 1-11월에는 불과 1%에 불과했던 점보 랍스터가올해 1-11월에는 25% 비중을 차지, 큰 폭으로 수치가 올랐다.
이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내식이 늘면서 평소 자주 먹지 못했던 새로운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전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점보 랍스터가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는 작년과 달리 킹크랩 등 점보 랍스터와 비슷한 크기의 갑각류가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점보 랍스터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도 분석된다.
[사진제공=이마트]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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