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경찰 인사번복 논란에 진상조사 나서나…“관련자들 조사해야”

행안장관, 경찰 인사번복 논란에 진상조사 나서나…“관련자들 조사해야”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6.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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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경찰청장 면담 위해 경찰청 방문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민방공 대피 불시훈련을 마친 후 만난 연합뉴스 취재진이 ‘치안감 인사 관련 조사 계획이 있느냐’라고 묻자 “상당 부분은 (사실 확인이)돼 있고, 조금 더 추가로 확인할 부분은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조사 주체가 행안부일지에 대해서는 “어디서 조사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사안을 전달한 치안정책관을 포함해) 관련자들은 다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경찰 인사와 관련한 자체 조사 계획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일단 경찰 쪽에서그 과정에 대해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경찰 치안감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7명의 보직이 바뀐 데 대해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하더라. 그래서 이 사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지난달 치안정감 인사 때도 ‘최종안’이 발표 하루 전날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일 없는 것으로 안다. 안 바뀌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만날지 묻자 “(민방공) 훈련 끝나면 통화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행안부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석했다. 하지만 양측의 통화는 오후까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내 경찰지휘조직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지난 21일 조지아 출장에서 돌아온 이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 장관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경찰 인사 관련 논란과 자문위 권고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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