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日 야권 대선주자들 ‘총출동’‥윤석열‧최재형‧홍준표‧안철수 ‘시선’

28~29日 야권 대선주자들 ‘총출동’‥윤석열‧최재형‧홍준표‧안철수 ‘시선’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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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28일, 29일 야권 대선주자들이 연이어 대선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타이틀로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의 출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그간 전언정치 및 신비주의 등으로 인해 100일 넘게 뚜렷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오는 29일 열리는 출정식에는 총 113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할 만큼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상태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X-파일 등의 문제가 남아있고 또 오늘과 내일을 기점으로 범 야권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있는데 이들 주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플랜B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일거수 일투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직행하는 첫 감사원장이 됐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혀온 최 원장은 28일 임기를 6개월가량 앞두고 28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원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정치 입문을 직접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현실 정치, 나아가 대권에 뛰어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원장은 낮은 인지도 등은 차치하고 현직 감사원장이 정치권으로 직행한 명분 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명분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헌법에는 감사원장 임기를 4년으로, 감사원법에는 ‘감사원은 대통령에 소속하되, 직무에 관하여는 독립의 지위를 가진다’고 각각 명시돼 있다.

따라서 정치를 염두에 둔 최 원장의 사의 표명은 감사원의 중립성·독립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최 원장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를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웠다는 점에서 그렇다. ‘최재형 감사’가 중립적으로 이뤄졌냐는 의문으로 연결되는 대목이다.

최근 복당을 확정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사진)은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29일, 미래 비전 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전국 8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하는 등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연구했는데,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홍 의원이 꾸준히 잠룡으로 거론돼 온 점을 고려하면 다분히 대권 도전과 관련한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권 레이스의 큰 장이 서는 29일에 일정을 잡았다. 안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 저격 능선을 찾아 안보 관련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대권주자로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오는 30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권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하는 등 이번 주 내 범 야권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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