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알아 본 김민정, 여자 권총 사격 첫 은메달 쾌거

KB국민은행이 알아 본 김민정, 여자 권총 사격 첫 은메달 쾌거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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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경기장, 25M권총 금메달을 결정 짓는 슛오프를 마치고 김민정(KB국민은행)의 은메달이 결정됐다.

본선 8위로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한 김민정은 15발을 먼저 격발하고 5발 단위로 최하위 기록자가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의 결선 경기에 출전했다.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러시아 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까지 오른 결과 은메달을 따냈다. 

중평중학교 1학년 당시 사격에 입문한 김민정은 지난 2015년 12월 KB국민은행 손상원 감독의 눈에 띄어 고교 졸업장을 받기도 전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016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 후 본선 18위에 올랐고, 실업 데뷔 이후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기권총과 25M권총에서 은메달, 2019 ISSF 월드컵파이널에서는 25M권총 은메달을 따는 등의 성과를 보여왔다.

경기 종료 후 김 선수는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측은 "김민정 또한 소속팀의 세심한 코칭과 믿음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강심장과 실력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KB국민은행과의 1문 1답에서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감자탕을, 이상형으로는 조진웅을 꼽기도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976년 사격단을 창단해 국가대표를 배출해왔다. 사격단은 전담 멘탈 트레이너와 의무 트레이너를 도입해 선수의 부상 및 멘탈 관리를 담당한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구단의 모든 선수가 연간 1회 이상 국제대회에 출전시키는 내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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