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KT그룹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로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윤동식 부사장이 취임했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강남, 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로 포괄적으로 출자했으며 KT클라우드의 지분은 KT가 100% 보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KT는 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을 기록했고 오는 2025년 11조 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 규모의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해 DX 분야 국내 선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해 오는 2024년까지 대규모 IDC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해 해외 연결 서비스를 확장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 IDC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IDC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친환경 탄소저감 IDC를 실현, 대한민국 대표 IDC 사업자로서 ESG를 선제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을 말했다.
KT클라우드의 첫 수장으로 선임된 윤동식 대표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KT 클라우드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윤대표는 KT 클라우드추진담당, KTDS 사업인프라총괄, KT IT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그룹 내 디지털인프라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고 부연했다.
윤동식 대표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T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IDC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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