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북유럽 시장’ 진출 가시화…한-노르웨이 수출·방산 협력 본격화 논의

K2 전차, ‘북유럽 시장’ 진출 가시화…한-노르웨이 수출·방산 협력 본격화 논의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03 15: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월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의 K2전차가 조만간 북유럽 방위산업 시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K2 전차 도입을 검토 하고 있는 노르웨이 정부는 서울을 찾아 한국과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제9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는 한국과 노르웨이 간 방산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연례 회의체다.

한국 측에서는 김생 방사청 국제협력관과 모튼 틸러 노르웨이 국방부 병기총국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회의를, 노르웨이 측에서는 모튼 틸러 국방부 병기총국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선 한국의 K2 전차 수출을 위한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및 양국이 무기체계 또는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K2 수출 추진과 관련, 앞서 지난 2월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동계 시험평가가 진행 중인 노르웨이 현지 레나 기지를 방문해 사격 시험을 직접 참관한 바 있다.

당시 9년 만의 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도 개최되는 등 수출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군수공동위 역시 강 청장이 현지 방문 당시 8∼9월로 계획된 회의의 조기 개최 및 노르웨이 대표단의 방한을 제안함에 따라 앞당겨 열린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K2 수출 추진과 관련 앞서 지난 2월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동계 시험평가가 진행 중인 노르웨이 현지 레나 기지를 방문해 사격 시험을 직접 참관한 바 있다. 당시 9년 만의 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도 개최되는 등 수출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군수공동위 역시 강 청장이 현지 방문 당시 8∼9월로 계획된 회의의 조기 개최 및 노르웨이 대표단의 방한을 제안함에 따라 앞당겨 열리는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은 동계 시험평가 종료 후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올해 말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K2전차는 한국의 최신예 3.5세대 전차로 K1의 후계기종으로 개발돼 2014년부터 실전배치 중인 전차다. 현재 전 세계 운용 중인 주력 전차 중에서도 최상위급 기동성과 화력을 가지고 있는 전차로 평가 받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