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주)문화방송(이하MBC)이 지난 3년간 72건에 달하는 임직원 징계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박성중의원이 MB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9년 27건, 2020년 25건의 임직원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8월까지만해도 20건에 달했다.
징계내용별로 살펴보면 해고 6명, 정직 18명, 감봉 22명, 근신 16명, 주의 10명이었으며 특히, 해고사유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 위반(3건), 미투현황 및 성폭력 범죄(2건), 겸직금지 및 영리의무 위반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사유는 성희롱을 포함한 취업규칙 위반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송사고가 11명, 사규위반 8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미투 및 성폭력 범죄관련 8건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언론 윤리에 반하는 행위인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3건), 미투 및 성폭력 범죄 관련(8건), 겸직금지 및 영리의문 위반(2건)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MBC가 경영정상화를 공헌했지만 최근 공정성 논란으로 신뢰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었다”라며 “심각한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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