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과 여의도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제2대 구로 청년의회&청년정책아카데미’(이하 ‘구로 청년의회’) 발대식이 지난 8일까지 구로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청년의회 의원 및 구로구청과 여의도아카데미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성 구로구청장과 박동웅 구로구의장의 영상 축사가 있었으며 구로 청년의원들에게는 위촉장과 배지가 수여됐다.
지난해 첫 출범하여 올해로 2대를 맞은 구로 청년의회는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입법 전문 교육 기관인 여의도아카데미와 함께한다. 입법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부터 입법 프로세스와 입법 기관의 역할, 예산 세팅 및 집행 과정과 사례에 대한 이해까지 여의도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구로구 조례 제·개정에 필요한 맞춤 교육들을 통해 청년 의원들의 실무적인 정책 역량과 리더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 청년 의원들은 7월까지 매주 모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과 상임위 활동들을 진행하고 이후 8,9월 동안 구로 청년 정책 포럼, 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조례안들을 최종 발의하게 된다.
이번 구로 청년의회 활동과 교육은 청년들의 ‘조례’에 대한 이해 및 실제 조례를 바꿔보는 경험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6월에 예정된 ‘구로구의회 간담회’와, 8월에 예정된 ‘구로 청년 정책 포럼’을 통해 청년들이 구로구의원들에게 직접 조례 또는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서 강화된 청년들의 정책적 역량이 실제 제도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정책에 대한 효능감이 극대화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우 대표(여의도아카데미)는 “2021 제2대 구로 청년 의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여 많은 청년들이 정책적 효능감을 경험하고, 현재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도시 구로구를 바꿔나가는 진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고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청년의회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아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청도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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