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GDP 3.8% 투자하겠다”

홍남기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GDP 3.8% 투자하겠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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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5년간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3.8%를 그린뉴딜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청정전환’을 주제로 열린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P4G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청정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세션에는 P4G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기관, 국제기구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그린뉴딜 가속화를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하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이 단기부양책이나 레토릭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 이행시점 및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 민간부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민간이 주된 참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부문 참여촉진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는 4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펀드를 조성중이며,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을 2022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 과정에서는 소외된 계층 및 지역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공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수단으로 한국의 강점인 IT기술을 제조업 스마트화, 친환경화에 접목했다”며 “2025년까지 GDP의 3.8%인 73조4천억원을 녹색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에 투자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한국은 축소되는 산업은 대체·유망 분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재취업 지원 강화도 추진 중”이라며 “국제적으로는 그린뉴딜 분야의 개도국 지원 강화를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공여 등을 통한 기후재원 조성 지원과 함께 향후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등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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