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윤석열…독재의 리더십을 보여준 이재명”

野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윤석열…독재의 리더십을 보여준 이재명”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2.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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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자 TV조선 보도 캡처화면.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깎아내린데 대해, 국민의힘은 5일 “독재의 리더십을 보여준 이재명 후보”라고 응수했다.

권통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 후보가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동안 집권당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을 보였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전날(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며 “이재명 후보는 당 대표 및 지도부와 긴밀한 사전 협의와 조율 후에 원팀 통합선대위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의사결정의 지연 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당 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혁신 선대위를 만들 것을 주문하고 이에 의원들이 즉각 호응하고 모든 권한을 백지 위임했다. 나아가 핵심 다선 중진들이 기꺼이 백의종군하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하고 즉각 선대위를 개편해 신속 혁신 선대위를 구성했다.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국가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 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 덧붙였다.

정성호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권통일 부대변인은 “제1야당 대선후보와 당 대표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극적 화합을 이룬데 대한 위기감의 ‘발로(發露)’인가”라며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의기투합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정권교체 선대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자, 집권당이 ‘억까(억지로 까 내리기)’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권통일 부대변인은 “정 의원 주장대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보자”며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포용의 리더십을 주문하자, 윤 후보는 즉시 울산까지 내려가 당 대표와 극적 화합을 이루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대신해 포용과 화합을 주문한 당내 의원들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행동으로 옮겨 위기를 돌파해 내는 리더십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권 부대변인은 “반면 집권당 후보는 어떤가. 민주당 게시판에 이재명 후보의 자질을 비판하는 글들이 넘쳐나자 권리당원 게시판 자체를 닫아버린다”며 “또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이낙연 캠프 출신 교수에게는 ‘당원권 8개월 정지’ 중징계를 내리는 독재적 행태를 보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성호 의원을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겠다.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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