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누출 해결사, 오르비텍 방사능 관리 기술력 부각…지난해 매출 1조원, 당기순이익 7천억

방사능 누출 해결사, 오르비텍 방사능 관리 기술력 부각…지난해 매출 1조원, 당기순이익 7천억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1.0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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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
-방사선 관리, 방사성 물질 측정, 방사능 오염 제거, 환경 복원 등 핵심기술 보유

 최근 경북 경주 월성 원전의 부지 내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관리 기준보다 13배 이상 검출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046120)은 한국수력원자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Q등급 업체가 주목을 받고있다. 

 

 오르비텍은 코스닥 상장사로 한국수력원자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Q등급 업체로 지정된 9개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관리 전문기업이다. 

 

방사능 관리와 관련한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중으로,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삼중수소 검출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용 후 핵연로 저장 수소’ 내벽의 에폭시 라이너가 노후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단체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 원자력발전소의 정밀 검사와 탈원전 정책의 가속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원전 해체 과정에서도 8년이상 방사능 오염 제거와 폐기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 관련 업체들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자료에 의하면 원전 해체 예상비용은 약 7,500억원 규모로 오르비텍은 해체 현장 방사선 관리, 방사성 물질 측정, 방사능 오염 제거, 환경 복원 등 핵심기술 보유로 시장 선점 가능성을 확보한 상태이다. 

 

한편 이번 삼중수소 검출사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오르비텍은 경영권 변경 이후 50억원 유상증자, 100억원대의 전환사채 자금조달을 통해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된 자금의 용도는 전액 운영자금으로 기존의 원자력 관리, 항공기 부품 가공 관련 사업영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SD바이오센서, 인투셀, 알에프텍, 메디에이지 등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있는 신기술사업금융 자회사 오비트파트너스(지분율 96.15%)를 통한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사로 지난해 매출 1조원, 당기순이익 7천억원 수준이 기대되고 있어 전년대비 이익 규모에서 약 1,000배 가량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기업으로 금년 중 상장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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