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하반기 상장사 30개 중 24개 종목...상장 이후 주가↓

국내 증시 하반기 상장사 30개 중 24개 종목...상장 이후 주가↓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0.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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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증권시장에 상장 종목 가운데 80%가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상장한 30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12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장 첫날 종가에 못 미쳤다. 상장 첫날 종가보다 오른 종목은 SK리츠, 에이비온, 엠로, 크래프톤, 맥스트, 큐라클 등 단 6개 종목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가)상장 첫날 크게 오르고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공모주 상장 첫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엠텍 주가는 상장 첫날(5만9000원) 보다 44.1% 하락했고 실리콘투의 경우는 상장 후 보름 만에 34.1% 내렸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로 직행)’에 성공했던 브레인즈컴퍼니 역시 현재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장중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1월 11일 대비 이달 12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만 362개 종목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종목(938개)의 30% 수준이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8만8800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로 인해 6만9000원대까지 급락하며 22.30%가 하락했다. 또한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연초 99만5000원에서 현재 55만8000원으로 43.92%, 셀트리온은 36만7000원에서 21만4500원으로 41.55%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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