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항마 홍준표?…“與는 형수에게 쌍욕해도, 무상연애 해도 비난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항마 홍준표?…“與는 형수에게 쌍욕해도, 무상연애 해도 비난하지 않는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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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

홍준표 의원은 17일자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형수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쌍욕을 해대고, 상대방에게 총각 행세하면서 천박스러운 무상연애를 해도 자기 진영 사람이라고 팩트를 두고도 자기들끼리 비난하지 않는다”고 했다.

홍 의원이 거론한 형수 쌍욕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형수에게 ‘XX 찢는다’ 등의 쌍욕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것으로, 2014년 경기 성남시장 선거와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 이재명 지사가 출마하는 선거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제20대 대선에서도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측에선 해당 녹취록을 네거티브 소재로 사용할 공산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자신이 형수를 향해 쌍욕을 한 녹취록이 불거질 때마다 이 지사는 ‘어머니에 대한 형님의 패륜 폭언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무상 연애의 경우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을 지적한 것으로, 김부선 씨는 이 지사와의 만남을 폭로하고 이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그런데 우리(보수진영)는 상대방은 겁이나 공격하지도 못하고, 자기 진영 안에서만 골목대장 행세하면서 상대방이 거짓으로 덮어씌운 막말프레임에 놀아나 터무니없는 막말로 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인사들을 겨냥했다.

이어 “대여(對與) 공격하라고 뽑아 주었는데 대여 공격은 하지 못하고, 당내 선배만 음해하는 관종(관심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적인 상태)으로 커 보겠다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논쟁은 어처구니가 없어 앞으로 더 하지 않겠다”며 “좀 더 신중하고 공격지점이 어딘지 잘 보시고, 성숙된 정치를 배우시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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