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수출입 역대 최대...코로나 시대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

캠핑용품 수출입 역대 최대...코로나 시대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8.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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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캠핑용품 수출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 국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여행과 캠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7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펴낸 ‘주요 캠핑용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년도 캠핑용품 수출입액은 3억9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2억8500만 달러)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의하며 올해 6월까지 캠핑용품의 수출입액은 2억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액수는 이미 2019년 연간 총액을 넘어선 수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수출은 75.1%, 수입은 136.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향 보고서를 작성한 진흥원은 “올해에도 수출입 규모가 지난해를 크게 웃돌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캠핑용품 수출액은 1억200만 달러고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액수로 나타났다.

용품별로 보면 ▲조리용 기구·가열판 ▲텐트 ▲기타 캠핑용품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침낭 ▲텐트도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기 캠핑용품 수입액은 1억91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1% 증가했다.

용품별로 보면 ▲텐트 ▲캠핑용 차량 ▲조리용 기구·가열판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텐트 ▲캠핑용 차량 등이다.

이러한 수출입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무역수지는 90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2019년 3800만 달러, 2020년 1억 달러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수출입 대상국은 품목별 국가가 다르지만 수출은 주로 미국·일본, 수입국은 중국·베트남·미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국내 캠핑산업의 발전이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수출입상의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 국내 캠핑용품 산업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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