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주 호조에…현대重 군산조선소 다시 가동 되나

선박 수주 호조에…현대重 군산조선소 다시 가동 되나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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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중공업이 2017년 가동을 중단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는 업황 개선세에 힘입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북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 전북, 군산시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조선소는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됐다. 이는 당시 전 세계 조선업의 불황에 따른 수주절벽으로 선박 건조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다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포함한 한국조선해양의 수주량은 225억달러(224척)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 수주 목표치인 149억달러의 151%를 달성한 수준이다.


이처럼 최근 수주물량의 증가로 여력이 생기자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는 수주량이 늘었다고 멈춰선 조선소를 당장 가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가동 중단 당시에 빠져나갔던 인력 및 협력업체를 다시 모아야 되는 과제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 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업이 다시 불황에 빠질 경우 다시 가동중단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협력사들이 군산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여부는 불확실 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시, 전북도와 꾸준히 논의해 온 것은 맞지만 결론이 난 것은 없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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