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정감사] 국립국악원 학연 카르텔 장악…서울대 국악과는 하이패스?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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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국립국악원 원장들의 학연 카르텔을 강력히 질타하며 문체부가 조속히 나설 것을 요청했다.


22일 김승원 의원에 따르면 국악방송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기념스러운 해에 기관장이 공석이 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국악방송 김 전 사장이 아무런 예고없이 6월 7일 돌연사퇴를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4일 뒤 김 전 사장은 국립국악원장으로 임명됐다. 자신의 임기를 마저 채우지도 않은채 타 기관으로 이적한 것이다.

국립국악원 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김 의원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95년 10대 원장부터 시작해 무려 26년간 국립국어원의 모든 원장이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4대, 6대, 7대 원장도 서울대 국악과 출신이며, 두 번을 겸직한 윤ㅇㅇ(12/13대), 김ㅇㅇ(14/15대) 전 원장을 포함해 역대 18명의 원장 중 12명이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것이다.

한편, 과거 국립국악원은 내부자의 제보에 의해 원장이 자신의 지인들의 친·인척을 단원으로 대거 합격시켰다는 채용비리 의혹이 붉어진 바 있다. 국립국악원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문체부는 올해 국립국악원장을 기존 고위공무원 나급(2급)에서 가급(1급)으로 승급시켰다.

김 의원은 “올해 국립국악원장의 직책이 상승해 그에 걸맞은 책임이 뒤따라야 하나, 국립국악원장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26년간 서울대 국악과 출신이 원장을 맡은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비상식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대 국학과 출신들이 학연 카르텔을 형성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며, 문체부가 조속히 나서 의혹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마무리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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