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을 끝마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합의 후 처음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2025년까지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9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대표 등과 함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조지아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공장 건설 현황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경쟁사와 합의하고 사업을 지속 수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조지아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조지아 주에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2019년 1분기에 착공한 1공장은 최근 완공돼 내년 1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2공장은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김 사장은 “1·2공장을 비롯해 3·4공장이 완공되면 6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 같은 영향이 지난 10년 동안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준 미국 기아차 공장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현재 약 250명의 사람들만이 그 공장에서 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올해 말에는 1000명으로 증가하고, 2년 후에는 2500명으로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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