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전국적으로 하락세 확대...지방도 ‘팔자’ 많아

아파트 가격 전국적으로 하락세 확대...지방도 ‘팔자’ 많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07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해가 바뀌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지방 8개 도의 매매수급지수가 99.9를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지방 8개 도의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98.9) 이후 1년 2개월 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이번주 수급지수가 92.8까지 내려와 92.6을 찍었던 2019년 9월 9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8주 연속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공급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는 93.2, 지방 5대 광역시는 94.4로 각각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이번주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전환된 전남(91.9)과 경북(99.4), 충북(98.3) 지역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며 8개 도 평균을 100 이하로 끌어내렸다.

제주는 99.0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경남(100.4)과 충남(101.7), 강원(102.4)은 아직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보다 높지만 지난주보다 지수는 하락했다.

전북은 지난주 101.5에서 이번주 102.8로 지수가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도 95.6으로 5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아파트값이 2년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대전은 수급지수가 지난주(96.1)보다 1.7포인트 하락한 94.4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 시장은 수요자가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아번주 수도권 외 지방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0.9로 지난주(100.5)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전세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울산(103.9), 전북(103.3), 충남(103.1), 강원(102.0) 등지는 전세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가운데 지난주보다 지수도 상승했다.

부산(99.7)과 전남(98.0), 대구(93.6), 세종(90.9) 등도 지난주보다는 전세수급지수가 상승했다.

제주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98.3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가 이번주에 103.6으로 다시 기준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